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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전전긍긍' SK이노 김준…'미소' LG화학 신학철

2020-09-04 2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전전긍긍' SK이노 김준…'미소' LG화학 신학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항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불법 경영권 승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코너에 몰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국정농단 사태에 이어 또다시 사법 리스크가 생긴 건데요.<br /><br />국정농단 사태는 아직 파기환송심이 진행중이어서 이 부회장은 한꺼번에 2개의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불구속 상태이지만 재판 준비도 해야 하는 만큼 이번 기소로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삼성 내부에선 코로나19 사태에 미중 무역분쟁, 일본 수출 규제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리더십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회에는 보험사가 보유한 자회사 발행 채권과 주식 소유의 합계액이 총자산의 3%를 넘지 않도록 한 이른바 '삼성생명법'이라고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제출됐는데요.<br /><br />이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전자가 최대 20조원어치의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쟁업체들이 하루가 다르게 공격적인 투자 소식을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어떻게 돌파해 나갈까요?<br /><br />배터리 사업 살리기에 불철주야 나섰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K이노베이션이 각종 악재가 겹치며 역대급 위기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실적도 저조한데, LG화학과 진행 중인 배터리 소송에서 잇따라 쓴잔을 받아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에선 불법 노동자 파견 논란까지 휩싸이면서 외교사안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미국 현지 배터리 사업은 LG화학 소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죠.<br /><br />미국 국제무역위원회, ICT는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손해를 끼쳤다며 조기패소 판결했는데요.<br /><br />다음달 5일 동일한 내용의 최종 결정이 나오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으로 배터리 부품과 소재를 수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이달까지 합의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 상반기 적자만 2조원이 넘고, LG화학이 조단위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퇴양난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요즘 술술 풀리고 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소를 짓는 날이 많지 않을까요.<br /><br />LG화학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지난달에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좀처럼 LG에 등을 보이지 않았던 중국 1위 배터리업체 CATL과 일본 업체 파나소닉은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에서도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등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.<br /><br />LG화학이 지난해 4월 미국 ICT 등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 양사가 2014년 맺은 특허 관련 부제소 합의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고 본 겁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K배터리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협력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업은 사업이라는 시각도 있죠.<br /><br />국제무대 소송전에서 경험이 많은 신 부회장, 추가 제소 등 끝장을 보겠다는 입장인데, SK이노베이션을 어디까지 몰아세울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꼼수 기부 논란도 있었는데,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수천억원대 횡령·배임 혐의에 대한 최종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부영그룹은 나주 부영CC 전체 부지 72만㎡ 가운데 절반이 넘는 땅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한전공대 부지로 기부했는데요.<br /><br />나머지 부지에 5,3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면서 나주시에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횡령과 배임 등 12개 혐의가 적용된 이번 재판에서 일부 무죄가 되긴 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은 건데요.<br /><br />부영은 2018년 2월 이 회장이 구속된 이후 2년 6개월째 경영 공백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회장 직무대행체제를 유지 중이지만 경영실적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% 이상 급감했고, 적자는 800억원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의사결정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부영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1년 6개월가량 옥중 경영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악재를 털어내기는 힘들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 거리두기 2.5단계 시행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단계로 더 높이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. 개인과 기업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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